질 바이든, 고교생 취업지원 중요성 강조
'전미 견습 주간'(National Apprenticeship Week)을 맞아 시카고를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본지 15일자 3면 보도) 북 서 서버브의 롤링메도우스 고등학교에서 고교생 견습제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14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마티 월시 노동장관, 미겔 카도나 교육장관 등과 함께 롤링메도우스 고교에서 로봇 전문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과 만났다. 바이든 여사와 이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고교생을 위한 견습제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대수준 격상'(Raise the Bar)이라는 명칭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 차세대 젊은이들이 굳이 대학에 가지 않고도 고임금 일자리를 얻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시카고 폭스뉴스는 설명했다. 바이든 여사는 "모두가 4년제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다. 하고 싶은 일을 일찍 결정해서 일찍 시작할 수도 있다"며 고교생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견습제도, 커뮤니티 칼리지 등이 '다른 선택'을 하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도나 교육장관은 "롤링메도우스 고등학교가 이같은 취지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어 오늘 방문하게 됐다"며 이 학교를 모델 삼아 미 전역의 청소년들 누구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시카고 시내로 이동, 세계 2위 재보험 중개회사 '에이온'(Aon) 미국 본사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시카고 지부 등을 방문, 견습생 제도와 커뮤니티 칼리지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노동계, 구직자, 교육기관, 주요 파트너의 유기적 관계를 확인하는 전미 견습 주간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2022 일정은 14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취업지원 고교생 고교생 취업지원 고교생 견습제도 취업지원 프로그램